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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라이프

왜 박쥐는 앞을 못본다는 개념이 생겨 나게 되었을까요?

드라큘라의 동물로 묘사되곤 하는 박쥐. 칙칙한 동굴에 주로 서식할 뿐 아니라 "꺅꺅" 기분 나쁜 울음소리를 전해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은 아니다. 박쥐의 이런 좋지 않은 이미지가 코로나 때문에 더욱 안 좋은 이미지로 견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좋은 이미지도 있긴 합니다. 이런 박쥐를 이번에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박쥐는 다양한 동물군이 포함된 로라시아상목 초기에 갈라져나와 독자적으로 진화한 동물이다. 골격이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화석이 잘 남지 않으며, 이카로닉테리스(Icaronycteris)같은 가장 오래된 화석마저 이미 오늘날의 박쥐와 매우 흡사한 형태를 갖추었기 때문에 진화 과정에 대한 연구가 쉽지 않다. 다만 꼬리와 뒷다리가 현생종보다 길었고 앞발가락 5개 모두 발톱이 달린 초기의 박쥐를 근거로, 나무를 타고 활강하는 동물에서 진화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특징

박쥐라는 이름은 옛 명칭 '밝쥐'에서 유래되었다. 어두운 밤에 잘도 돌아다니는 박쥐의 눈이 아주 으리라 생각했던 옛날 사람들이 '눈이 밝은 쥐'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으로 생각된다.

 

박쥐목은 전통적으로 큰박쥐아목과 작은박쥐아목 2가지로 나누었으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큰박쥐류는 다른 작은 박쥐 5과와 함께 음박쥐아목(Yinpterochiroptera)에 속하고, 나머지 작은 박쥐류는 모두 양박쥐아목(Yangochiroptera)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름에 쥐가 들어가 있지만 쥐가 속한 설치류는 아니다. 오히려 설치류보다는 식육목, 우제목, 기제목 등에 더 가깝다. 즉 쥐보다는 개나 고양이, 소, 말 등에 조금 더 가까운 종이다.

 

작은 박쥐는 시원찮은 시력 대신 초음파를 이용한 반향정위(Echolocation)를 먹이 및 장애물 탐지에 사용한다. 초음파의 반향을 듣고 주위를 파악하기 위해 청각이 매우 좋지만, 초음파를 내지르는 순간에는 이소골에 붙은 근육을 수축시켜 고막의 진동 전달을 차단해 청력을 보호한다. 박쥐가 내지르는 초음파는 먹이를 탐색하는 모드, 추적하는 모드, 정밀 추적하는 모드 등 생각보다 기능에 따라 세분화된 모드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초음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귀뿐만 아니라 코나 얼굴이 기묘하게 변형되어 있다. 의사소통에도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반면 '과일박쥐류'로 지칭되는 큰 박쥐는 반향정위 능력이 없고 시력과 청력을 이용해 먹이(주로 과일)를 찾는다. 얼굴이 개나 여우와 비슷해 '날여우(flying fox)'라고도 불린다. 과일박쥐 성체는 날개 너비가 30cm를 넘길 정도로 덩치가 크다.

이 중 황금볏과일박쥐같은 경우는 날개 너비가 150cm~170cm에 달해 웬만한 성인 여성의 신장에 육박하기도 한다.

 

곤충을 잡아먹는 충식성 박쥐와 과실을 먹는 과일박쥐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포유동물 중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하는 분류군답게(무려 1000종이 넘는다. 포유류 종의 4분의 1이 박쥐다. 한 동굴에도 여러 종이 살고 있다) 그 생태도 다양하다. 벌새처럼 긴 혀로 꿀과 꽃가루를 먹는 종부터 개구리, 생쥐, 새 등 척추동물을 사냥하는 종, 다른 박쥐를 잡아먹는 종, 물고기를 낚는 박쥐와 일평생 피만 먹는 흡혈박쥐까지 있다.

 

박쥐의 발은 구조상 무게가 아래로 실리면 인대가 당겨서 저절로 발톱이 구부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아도 매달려 있을 수 있어서 새끼에게 젖을 주거나 잠을 자는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 죽더라도 그 상태로 매달려 있는 사례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뒷다리는 역관 절로 무릎이 뒤로 구부러져 날아다닐 때 양력을 받기 쉽지만 보행에는 적합하지 않아 제대로 걸을 수 없다. 다만 예외도 있어서 흡혈박쥐는 땅에서도 빠르게 걷고 뛸 수 있다.

 

대부분의 포유류들에게는 7개 밖에 없는 목뼈를 혼자서 23개나 가지고 있다.

 

넓은 분포를 자랑하여 극지방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살고 있다.

 

천적으로는 부엉이와 올빼미를 비롯해 뱀, 매, 수리, 코뿔새 등이 있다.

 

나무 위키 - 박쥐

 

결론

 

널리 퍼진 이야기와는 대조적으로, 박쥐는 장님이 아니고 그들의 시력은 우리 인간보다 더 좋다는 것입니다.

'박쥐 보존 단체'에서 상임 이사인 롭 마이스에 따르면, 큰 박쥐들은 인간보다 세 배 더 시력이 좋다는 것이죠.

박쥐는 이러한 시력에 관한 것 외에도 야간에는 이른바 '반향 위치 측정'이라는 기술에 의존을 합니다. '반향 위치 측정'이라는 용어가 말해 주듯이, 박쥐들은 반향, 즉 메아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소리의 근원지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특히 먹이를 찾는다거나 다른 먹이를 찾는데 유용하게 쓰인다네요. 그러니까 우리가 다음에 누군가로부터 '거 박쥐처럼 잘 못 보는군'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 말을 수정해 주고, 역으로 그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게 낫다는 거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반향 위치 추적'의 재능을 보면 그런 것들이 놀랄 것은 아니랍니다.

 

아무튼 대부분 우리가 믿고 있는 박쥐는 장님이다 라는 것. 근거가 없는 얘기이고요.

그것은 그들이 야행성 동물이라는 것과 뛰어난 청각 능력과도 연관이 있답니다. 그들이 깜깜한 한 밤중에 사냥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빛의 환경이 아주 나쁜, 그러니까 사물 인식을 가능하게 해 주는 빛의 양이 너무 적다 보니, 그들은 '반향 위치 측정'을 이용해서 먹이의 정확한 위치와 공격 포인트를 알아낸다는 것입니다.

 

박쥐의 눈,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쓸모 없는 것이 전혀 아니라, 어둠 속에서도 먹이를 잘 찾도록 해주는 '야행성 사냥'의 조건에 더 잘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준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를 내뿜어서 그것의 반향을 감지 할 수 있는 초능력 같은 청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박쥐는 앞을 못 본다'는 말은 삼가도록 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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